(사)무주관광협의회

   적상산 제14경인  ‘선녀탕과 돼지바위’는 깎아지른 듯한 암벽 사이의 계곡에 마치 욕조 같이 움푹 파인 담이 있고, 그 아래 선녀의 허리처럼 가녀린 3단 폭포가 비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옛날에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던 중 나무 뒤에서 훔쳐보던 나무꾼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자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졌고 천둥번개가 치자 선녀는 간 데 없고 훔쳐보던 나무꾼은 멧돼지 형상의 바위가 되어 굳어버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지금도 등산로에서 유일하게 선녀탕이 보이는 길목에는 한그루의 나무와 멧돼지 바위가 금방이라도 달려들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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