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남 8경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고창리 (부남자치센터에서 4.8㎞ 지점)
지장산(773.6m) 정상의 조망은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명소가 있는 건 아니지만 사방으로 시 원스레 펼쳐진다. 울창한 숲 속에는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가 머리 위로 날아다니고 깨끗한 용담호가 가직이 내려다보이며 덕유산에서 솟아오르는 이른 아침 일출이 장관이다. 정상 바로 아래엔 바위 틈새에서 흘러나오는 맑은 샘물이 언제 봐도 넘실대고 주변으로는 오래 묵은 느티 나무들이 무성 하게 자라 어서 오라고 반갑게 맞아준다. 지장산(智藏山)은 지혜로움을 감춘 장 군이란 뜻이고 바로 건너다보이는 옥처럼 아름다운 옥녀봉(692m)의 뜻은 여인이란 뜻으로 장군 과 부부의 산으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