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읍 9경
무주읍 당산리에서 적상산을 향하여 남쪽으로 골짜기를 따라 2.0km쯤 올라가면 장수바위가 있다. 많은 사람이 앉아도 넉넉할 평평한 큰 바위가 있고 그 아래 아름다운 폭포가 있다. 또 큰 바위 옆에는 거목이 파수병처럼 우뚝 지켜 서서 그늘을 드리웠는데 그 암반위에는 버선 모양의 자국이 둘이 있다. 이 버선 자국은 옛날 어느 장수가 전쟁을 하면서도 틈틈이 경치 좋고 물 좋은 이곳을 찾아 피로를 풀고자 목욕을 했을 때 벗어 놓은 버선 자국이라는 전설이 있다. 이곳은 무주읍에서 그다지 먼 거리에 있는 것도 아닌데 첩첩산중처럼 고요하게 들리는 것은 떨어지는 폭포 소리뿐이다. 또 그 물이 얼마나 깨끗하고 맑ㅇ느지 약수로 통용되고 이 산골짜기에서 캔 약초를 이 물로 달여 먹으면 만병통치할 뿐 아니라 백년 수명을 누리게 된다는 말도 있다.
전북 무주군 무주읍 당산리 (당산리에서 2.0km 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