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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주민행복시대'…2015 지역희망박람회 개막

14개 부처·17개 시도 공동주최로 9~12일 송도컨벤시아서 열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국내 최대 규모 지역발전 종합행사인 '2015 지역희망박람회'가 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14개 부처·청, 17개 시도가 공동 주최하며 12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열린다. 

올해 주제는 '희망찬 주민행복시대'로 변화된 지역 모습과 성과를 공유한다. 지역발전정책 성과와 지역 주민의 희망 이야기가 소개된다.

지역행복생활권을 통해 이뤄진 선도사업을 비롯해 지역특화발전프로젝트의 성과를 전한다. 지역행복생활권은 무주, 진안, 장수처럼 행정구역은 달라도 인접한 지역끼리 자율적으로 편의시설과 행정서비스를 함께 활용하는 곳을 말한다.

총 6점의 지역발전 유공자 포상도 이뤄졌다. 

노후 산업단지 시설 현대화 등에 기여한 박평구 LG전자[066570] 상무가 동탑산업훈장, 지역특화상품 '명인명촌' 브랜드를 개발한 안용준 현대백화점[069960] 상무가 산업포장을 각각 받았다. 전북 무주군 등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시회는 지역존과 정책존으로 나뉘어 구성됐다.

2015 지역희망 박람회

2015 지역희망 박람회
(인천=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 지역희망 박람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지역존에서는 주민들의 삶과 행복 이야기를 전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중장년층 취업 지원 등 각 지역에서 추진한 정책으로 변화된 생활을 소개한다.

정책존에서는 스마트공장, 산학협력 등 지역 발전을 위해 추진한 정책 성과를 알린다.

박람회 기간에는 전국 11개 지역에서 일자리 박람회가 동시에 열린다. 11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에서는 마이스(MICE : 회의·관광·전시·이벤트) 직업의 날을 개최해 마이스 산업에 관심 있는 청년의 진로를 상담하고 취업을 지원한다.

'전환기 지역발전 패러다임 모색을 위한 국제학술 심포지엄' 등 18개의 크고 작은 학술행사도 개최된다.

야외 공간에 마련된 지역나눔시장에서는 다양한 지역 우수 제품을 살 수 있고, 12일에는 주민들이 중고품을 사고파는 송도굿마켓도 마련된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지역의 발전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원동력"이라며 "각 지역이 창출한 성과들이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전국으로 확산해 서로 협력하고 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