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40여 종류의 나물 반찬…“음식이 아니라 예술이다!”
무주리조트 입구에서 삼공리 구천동계곡 방향으로 들어서다 보면 리조트삼거리 못미처 왼편에 자리 잡은 별미가든. 아담한 식당이지만 무주에서는 내로라하는 맛집으로 꼽힌다.
이 집의 대표 음식은 구천동산채정식. 산채정식에 ‘구천동’이란 수식을 붙인 데서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읽을 수 있다. 상에 올라오는 반찬은 40여 가지. 능이버섯·표고버섯을 비롯해 두릅·산목련·엄나무·산초·곰취·촛대나물·헛깨나무·오갈피…. 이런 나무의 어린 순이나 잎으로 맛을 낸 산채들은 그야말로 하나하나가 입맛을 돋우는 ‘작품’이 된다.
산채 종류는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그래도 항상 최소 40여 가지는 유지한다. 음식을 맛본 미식가들은 이렇게 감탄한다. “음식이 아니라 예술이다!”
인공 조미료는 전혀 안 쓴다. 소금도 구운 소금만 사용한다.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고 적당한 염도의 장아찌는 명불허전이다.
음식 맛뿐만이 아니라 집안 사연도 이목을 끈다. 아버지와 딸, 그리고 두 아들 모두가 스키어인 가족. 사실 스키의 고장 무주에서 이런 집안이 어디 한둘일까. 그렇지만 세 자녀가 모두 국가대표 스키어라는 사실에선 눈이 번쩍 뜨인다.
그 자녀들을 뒷바라지 해온 정신으로 25년간 요리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된장과 고추장을 담그고 청정 자연에서 산나물을 손수 채취해 순수 신토불이 재료로만 요리를 하고 있는 식당, 바로 별미가든이다.
▶서울 - 경부고속도로 - 비룡분기점 - 대전통영고속도로 - 무주IC(좌회전) - 19번 국도(안성·장수 방면) - 적상 삼거리(좌회전) - 49번 지방도 - 37번 국도(구천동·거창 방면) - 리조트 삼거리(직진) - 별미가든
▶부산 - 남해고속도로 - 진주분기점 - 대전통영고속도로 - 무주IC(좌회전) - 19번 국도(안성·장수 방면) - 적상 삼거리(좌회전) - 49번 지방도 - 37번 국도(구천동·거창 방면) - - 리조트 삼거리(직진) -별미가든
▶광주 - 88올림픽고속도로 - 함양분기점 - 대전통영고속도로 - 무주IC(좌회전) - 19번 국도(안성·장수 방면) - 적상 삼거리(좌회전) - 49번 지방도 - 37번 국도(구천동·거창 방면) - 리조트 삼거리(직진) -별미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