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남 8경
전북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부남자치센터에서 1.0㎞ 지점)
문암 계곡에 있는 죽담폭포(竹潭瀑布)는 울창한 숲 속에 숨겨져 있는 폭포로서 죽담 8경 중 제
4경으로 예부터 널리 알려진 명승지다.겁 없이 내려 뛰는 우렁찬 폭포수 소리를 듣고 찾아가 보면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사가
나올 만큼 아름다운 곳으로 옛날 어느 무더운 여름철 이곳을 지나던 장수가 무더운 날씨를 못
이겨 물속으로 풍덩 뛰어들었으나 워낙 차가운 물에 못 견뎌 건너 바위로 기어올라가 앉아 바
라보니 뛰어들었던 건너편 바위 아래가 대나무밭이었다 곧바로 일어나 암벽에 죽담(竹潭)이라
는 한자 행서를 손가락으로 써 놓았다고 전해 온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은 입을 모아 이 폭
포를 죽담폭포, 장수가 앉아 있던 움푹 패인 자리를 장수바위, 암벽에 새겨 있는 글씨를 장수
글씨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