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풍면 8경
무주군 최동단에 위치한 1,290m의 대덕산은 가야산을 향해 뻗은 능선을 사이에 두고 경북 김천과 경남 거창을 갈라 놓은 삼도 분기점, 즉 해발 1,250m의 초첨산을 옆에 둔 명산으로 옛날에는 다락산, 다악산 으로 불리었고 정상에는 기우단이 있었다고 전하는 명산이다.
경상남·북도와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선조 31년(1598) 정유재란(丁酉再亂) 때에는 전라 병사(全羅兵使) 이광악(李光岳)이 왜적을 물리친 곳이며, 영조 4년(1728)에 일어난 이인좌(李麟佐)의 난 때에는 이 지역의 의병들이 반란군을 물리쳐 국난이 있을 때 마다 고장을 지켜주었던 명산이다.
부드럽게 생겼으면서도 우직한 남성다운 덕기가 어린 이 산은 예부터 수많은 인걸들을 배출했고 또한, 이 산이 있는 무풍동은 남사고의 십승지지 중 하나로 천재지변이 생길 때 마다 이주해 온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더 유명하다.
전북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 (주민자치센터에서 14.0㎞ 지점)